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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상하/위계/계급/지위 따라 바라보는

내정시찰에 나설 때 또는 관리를 호통칠 때 그의 머릿속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놓여 있었다. ‘천황께서 친히 다스리는 제국에서는 아무나 천황께 상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임무는 적자의 대표로서 천황의 생각을 모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다’ 자신이 천황의 의사를 표현하는 사람이라는 뿌리 깊은 신념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언젠가 ‘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은 곧 천황에 대한 대역’이라는 생각으로 자라날 가능성을 다분히 지니고 있었다. … ‘정치에서는 민심을 장악하여 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일본에서는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천황 폐하의 마음을 국민 하나하나에까지 전함과 동시에 적자인 국민의 마음을 모아 천황 폐하께 귀일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수..

전쟁과 폭력, 위선과 기만

도조는 이 소식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싱가포르를 무너뜨린다면 일본은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열게 된다. 그때는 대동아공영권의 확립을 목표로 삼지 않으면 안 된다. 제국을 중심으로 하는 도의道義에 바탕을 둔 공존공영의 지역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 382 그리고 인도를 언급하면서 영국의 포학한 압제에서 탈출하여 대동아공영권 건설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그런데 도조의 연설은 생각지도 못한 측면에서 평가를 받았다. 전쟁의 대의명분을 찾고 있던 지식인들이 이 싸움을 식민지해방전쟁으로 받아들이려 하면서 상황을 살피기 시작했던 것이다. … 도조가 의회에서 대동아공영권을 주창하고 그런 협력자들이 장소와 방식을 가리지 않고 잘못된 동아해방사상을 고취하기 시작하면서 지식인의 관심이 깊어졌다...

나치를 닮은 이스라엘

2023년 10월 31일, 이스라엘 대표는 UN에서 발언을 하던 도중 가슴에 노란색 이라는 별을 달았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겁니다. 노란색 별은 나치와 독일에 의한 유대인 학대와 학살을 상징하는 거겠지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대표가 NEVER AGAIN 노란별을 달 때가 어떤 때냐는 겁니다. 2023년 10월 31일은 이스라엘이 수천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죽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UN에서 그와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 유대인 학살 얘기를 꺼낸 겁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죽이면서 그동안 내세웠던 게 '자위권'입니다. 아랍과 팔레스타인인들이 자기들을 모두 죽여 없애려 한다는 거지요. 그런데... 아랍인들이나 팔레스타인인들이 유대인을 게토에 가두고 학살을 저질렀습..

가해자(국가)가 피해자(국가)라고 주장할 때

그리고 이런 미국이 ABCD(미국 영국 중국 네덜란드) 포위망의 선두에 서서 일본을 괴롭히면서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은 “보라! 미국의 온갖 반일 행동을! 제국을 굳게 믿고 일억 국민이여, 단결하라!”는 격문을 뿌렸다.- 340 파헤리의 도조 심문은 일본인 2세인 통역관을 사이에 두고 진행되었는데,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답이 오갔다. … “태평양전쟁은 부전조약을 위반한 것이 아닌가. 만주사변과 지나사변도 그렇다. 이것을 사변이라고 칭하는 것은 일본 정부에 부전조약의 구속을 받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 대동아전쟁의 원인은 영미 측의 도전으로 제국의 생존이 위협당한 데 있다. 따라서 당연한 자위권 발동이다. 조금도 조약의 구속을 받을 일이 아니다. 만주사변과..

남아공, 이스라엘 주재 외교관들 복귀시켜…"민간인 사망 극도 우려"

https://www.news1.kr/articles/?5222793 남아공, 이스라엘 주재 외교관들 복귀시켜…"민간인 사망 극도 우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가자지구 공습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 보이콧에 동참한다.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에 www.news1.kr

전쟁이나 폭력으로 해방감이나 카타르시스를 얻고 싶어하는

도조도 군무과의 장교를 통해 자신의 내각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전해 듣고 있었다. 군인은 세간의 평가에 신경을 써서는 안 된다’는 신조를 지키라고 하듯 도조는 그런 보고를 그다지 중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관저에 쇄도하는 격려 편지 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중일전쟁이 시작된 지5년째, 내핍 생활에 지친 국민감정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찾고 있었는데, 그 요구가 도조에게 밀려들었던 것이다. 그런 무시무시한 요구에 도조는 공포를 느꼈다. 국민도 군인도 민간 우익도 도조에게 기대하는 것은 한결같았다. 미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 그 끝은 미국과의 전쟁이었다. 격려문은 그런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 315 예산위원회에서는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한 국방은 괜찮..

이스라엘 장관 “핵 공격” 언급 파문

완전히 정신 나간 소리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고, 설사 핵 공격이 은유적인 표현이었다 하더라도 현재의 이스라엘이 어떤 상태인지를 보여주는 발언이자 이스라엘이라는 존재가 인류의 안전과 평화 앞에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보여주는 사건.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15065.html?_fr=mt2 이스라엘 장관 “핵 공격” 언급 파문…아랍 22개국 들고일어나 아랍연맹 “혐오스러운 인종주의”네타냐후, 내각회의 참여 금지령 ww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