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평화.함께 살기 3716

노예에서 주인으로

시민이 사회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합니다. 국가나 정치의 주인이 되어야 할 것이고, 경제나 기업의 주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노예의 의식에 벗어나 주인의 의식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73392.html [김누리 칼럼] 노동을 경시하는 나라 1976년 독일 자민당(FDP) 원내대표 볼프강 미슈니크의 연설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노동사회의 미래를 보여준다. “우리는 정치시민으로서는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가진 주권자로 살지만, 경제시민 www.hani.co.kr 오랫동안 학대에 시달리던 사람은 자신이 학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노예 생활이 오래 되면 자신이 노예인지도 모를 때가 있습..

낮은 곳에서, 간절하고 선한 마음이

차가운 바닥에 엎드려 간절하고 선한 마음을 심으니 낮은 곳에서부터 높은 곳까지 사람이 사람을 아끼는 세상이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700 영하 날씨에 노조법 개정 ‘오체투지’ - 매일노동뉴스 비정규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는 오체투지에 나섰다.‘비정규직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투쟁)’은 27일 오전 서 www.labortoday.co.kr https://www.hani.co.kr/arti/society/obituary/1073329.html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향년 94 남은 생존자 할머니는 이제 10명뿐 www.hani.co...

날조/조작이 믿어진다는 사실

제1차 세계대전 후에 널리 퍼졌던 농담은 대다수 자유주의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 설명을 가장 잘 예증하는 동시에 가장 잘 반박한다. 어떤 반유대주의자가 전쟁을 유대인이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맞습니다. 유대인과 자전거 타는 사람이 일으켰지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자전거 타는 사람은 왜요?”라고 이 사람이 물었다. “그러면 유대인은 왜요?”라는 물음이 되돌아왔다. - 89 날조가 믿어진다는 사실은 그것이 날조라는 정황보다 더 중요하다. -91 - 한나 아렌트, , 한길사 날조나 조작도 문제이고 또 이것이 사실인양 믿어지고 널리 퍼지면서 강화되는 문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조차 확인을 거부하고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주장하고 싶은 것만 주장하는 더 많은 정보나 자료는 믿음이나 주장을 강화하는 수..

진실의 희미함과 이데올로기의 뚜렷함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직은 그 진실이 희미합니다. 그날에는 오직 하나의 일, 하나의 사건, 하나의 참사가 있었습니다. 1명의 인간이 같은 시각에 다른 두 장소에 존재할 수 없는 것만큼이나 명백한 일입니다. 분명히 존재했지만, 그것을 우리가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필요한 사실들은 가려져 있거나 흩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날의 진실은 희미하고, 진상 규명이 필요한 겁니다. 그에 비해 그 사건, 그 참사에 대한 이데올로기는 뚜렷합니다. 이것저것 더 생각할 것도, 찾아볼 것도, 밝힐 것도 없습니다. 이데올로기를 내세우는 이들의 정신에서는 모든 게 명확하고 뚜렷합니다. 그들의 의견이나 주장이 사실이나 진실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명확하고 뚜렷한 게 아니라 그들의 정신 세계가 만들어낸..

타인의 고통은 외면하고, 자신의 쾌락과 이익만 챙기는

https://youtu.be/s4o-11AAnHw?list=LL 돈돈 거리던 쓰레기 남친의 최후/드립팩토리 https://youtu.be/zOpJHZdu7l0?list=LL 이태원 참사 49재 열리던 시각 윤석열 김건희가 하는짓/어쩔아재 자기가 지금 어떤 말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체 타인의 고통은 외면하고 자신의 쾌락과 이익만 챙기는 인간들이 있지요 빨리 깔끔하게 멀어지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정치와 권력, 그리고 사이코패스 또는 소시오패스

https://youtu.be/n_aG9nz2nWQ mbc 라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덕수 총리의 말을 전하는 언론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달려 있던 댓글을 순서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싸패새끼들... 피해자탓좀 그만해 이정도면 무슨 싸패만 정치인 할수잇는거임? 와 어떻게 이렇게나 인간같지 않은 사람만 모았을까... 미친 새끼 이런게 총리라고ㅡㅡ 미친 이번 정부는 죄다 싸패집단이냐? ㅋㅋㅋㅋㅋㅋㅋ매번 새로움을 주네ㅋㅋㅋ 어떻게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까ㅋㅋ ㅇㅏ니 욕이 아니고 한덕수 이사람은 ㄹㅇ 싸패성향있어보임 윤석열 정부 인사들의 공통점: 친일매국, 싸패, 무능, 지적능력 부족 제가 일부러 ‘싸패’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들만 모은 것이 아니라, 제가 ..

<폐지 쌓아 7번씩 고물상 오가도, 손에 쥐는 건 만원짜리 한장>을 읽고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71664.html [르포] 폐지 쌓아 7번씩 고물상 오가도, 손에 쥐는 건 만원짜리 한장 폐짓값 폭락에도 멈추지 못하는 폐지 수집 노인들 www.hani.co.kr 얼마전에도 만났던 A도 폐지를 줍습니다. 나이가 80이 넘었는데도... 얼마전에 B와 통화를 했습니다. B: 야야...내 나이가 벌써 70이다. 순돌이아빠: 요새도 식당에서 일하나? B:어데, 요새는 식당 안 나가고, 밤에 건물 청소한다. 제가 사는 아파트 청소를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복도와 계단을 늘 쓸고 닦습니다. 덥거나 춥거나. 저희 아파트가 계단형이 아니라 복도형이라서 바깥 바람이 더욱 많이 부는 곳입니다. 어제도 만나 인사를 했습니다...

사만다 로즈 힐, <한나 아렌트 평전>을 읽고

우리는 원자와 분자, 유전자와 세포 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원자나 세포로서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한 존재, 한 생명체로 살아가는 거지요.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게는 정신이라는 생명체의 활동이 있습니다. 정신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상황이 어떤지를 파악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면 좋을지를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인간의 삶에 대한 정신활동에서 중요한 것이 타인의 삶입니다. 타인의 삶에 대해 보고 듣고 배우면서 우리는 자기 삶의 길을 찾기도 합니다.. 그런면에서 한나 아렌트의 삶은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유대인이기도 하고 여성이기도 하고 망명자이기도 했던 그러면서 인간과 세상에 대해 탐구하고 친구와 시를 좋아했던 한 인간의 삶 1964년 독일의 저명한 ..

열정, 진실과 사랑을 향한

한나의 책을 출판한 출판인 윌리엄 요바노비치는 한나를 다음과 같이 기억했다. 한나는 정의를 믿는 사람들만큼이나 그리고 자비를 믿는 사람들이 응당 그래야 하듯이 열정적이었다. 폭력은 싫어해도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불복종은 지지했다. 진지하게 탐구할 일에는 언제나 서슴없었다. 혹여 적을 만들었다면 그건 결코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다. 내 둘도 없이 소중한 친구…한나 덕분에 나는 인간인 게 그나마 덜 수치스러웠다. - 302 - 사만다 로즈 힐, , 혜다,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