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bckob0AyKCA billie holiday, strange fruit 이 책과는 약간의 인연(?)이 있어요. 두어해전에 책을 사서 4분의3정도 읽다가 덮어뒀어요. 그때는 글이 약간 몽롱한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지 잘 안 들어오더라구요. 시간이 흐르고, 제 눈도 좀 더 침침해지고 나서 다시 읽었어요. 이번에는 정말 마음이 미어지더라구요. 그래요. 미어진다는 말이 그나마 적당할 것 같아요. 감동을 받았다거나 슬프다는 말보다는 미어진다는 말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한 여성+흑인+노예의 삶과 마음이 중심이에요. 몇 천년 전 이야기도 아니고 불과 1백 몇 십년 전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구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작가가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