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1308

마음으로 번민을 느끼고 이리저리 생각을 해 보고서야 분발하며

그러므로 하늘이 장차 큰 임무를 어떤 사람에게 내리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그의 근골을 힘들게 하며, 그의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의 몸을 곤궁하게 하며, 어떤 일을 행함에 그가 하는 바를 뜻대로 되지 않게 어지럽힌다. 이것은 그의 마음을 분발시키고 성질을 참을성있게 해 그가 할 수 없었던 일을 해낼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사람은 언제나 잘못을 저지른 후에야 고칠 수 있다. 마음으로 번민을 느끼고 이리저리 생각을 해 보고서야 분발하며, 낯빛으로 분명하게 나타나고 음성으로 터져 나온 후에야 깨닫게 된다. - 355 - ,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해 일부러 고난을 겪거나 고통에 빠질 필요야 있겠습니까 인간의 삶이란 게 일부러 그리 하지 않아도 수많은 고난..

단지 그렇게 되기를 실천하기만 하면 됩니다

조교라는 인물이 물었다. “사람은 누구나 요나 순과 같은 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그렇소” … “...단지 그렇게 되기를 실천하기만 하면 됩니다” … 문제는 스스로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는 데 있을 뿐입니다. … 그대가 요와 같은 옷을 입고 요가 쓰던 말을 쓰며 요가 했던 행동을 실천한다면 바로 요와 같은 사람입니다. 반대로 당신이 걸이 입었던 옷을 입고 걸이 쓰던 말을 쓰며 걸이 했던 행동을 실천한다면 바로 걸과 같은 사람입니다” - 331 - ,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어찌 보면 참 간단한 말입니다. 또 어찌 보면 참 무서운 말이기도 하지요. 글자만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지만 막상 저 같은 놈이 그렇게 하려면...할 수 있을까 걱정부터...ㅠㅠ 좋은 점은 누..

누구나 타고난 바탕대로만 따른다면 선하게 될 수가 있으니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바탕대로만 따른다면 선하게 될 수가 있으니, 이것은 곧 내가 말하는 바의 본성이 선하다는 의미이다. 사람이 선하지 않게 되는 것은 타고난 재질의 잘못이 아니다. … 다만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을 뿐이다. 그러므로 공자께서는 ‘찾으면 얻게 되고, 놓아 버리면 잃게 된다’고 했다. 때로는 사람들 간의 차이가 서로 두배 또는 다섯 배가 되어 계산할 수도 없게 되는 것은 타고난 재질을 남김없이 실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308 오곡은 곡식 중에서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여물지 않으면 비름이나 피만도 못하다. 인의 가치 역시 여물게 하는 데 달려 있다. - 326 - ,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1. 처음부터 타고 나야 하고 2. 살면서 따라야겠지요 타고 나지 않은 것은 따를 수도 없고 실현..

세상 사람 중에 물에 빠진 자가 있으면 마치 자신이

안회는 난세에 누추한 골목에서 초라한 밥 한 그릇과 물 한 바가지를 먹으며 살았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러한 가난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지만, 안자는 변함없이 즐거워 하였으므로 공자는 그를 칭찬했다. … 우임금과 후직 그리고 안회가 추구한 도는 하나였다. 우임금은 세상 사람 중에 물에 빠진 자가 있으면 마치 자신이 물에 빠뜨린 것처럼 생각했고, 후직은 세상 사람 중에 굶주린 자가 있으면 마치 자신이 굶주리게 한 것처럼 생각했으므로 그렇게 다급하게 사람들을 구제했던 것이다. - 242 - ,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전쟁을 잘 하는 자는 극형에 처해야 하고

이것으로 본다면 군주가 어진 정치를 실행하지 않는데도 그를 부유하게 해주는 것조차 공자에게서 배척받을 짓인데, 하물며 그런 군주를 위해 무리하게 전쟁을 하는 것은 어떻겠는가? 땅을 빼앗으려고 전쟁을 해서 시체가 들판을 가득 채울 정도로 사람을 죽이고 성을 빼앗으려고 전쟁을 해서 시체가 성을 가득 채울 정도로 사람을 죽이는데, 이것은 이른바 토지를 얻으려고 사람의 고기를 먹는 것으로, 그 죄가 사형에 처해도 용서될 수 없다. 그러므로 전쟁을 잘 하는 자는 극형에 처해야 하고 - 204 - ,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오직 어진 사람만이 높은 지위에 있어야 한다

이루의 밝은 시력이나 공수자의 뛰어난 손재주가 있어도 콤파스와 곡척을 사용하지 않으면 네모 모양과 원 모양을 만들 수 없다. 사광의 예민한 청력이 있어도 육률을 사용하지 않으면 오음을 바로 잡을 수 없다. 요순의 도가 있어도 어진 정치를 실행하지 않으면 천하를 평활보게 다스릴 수 없다. … 어진 마음과 생각을 남김없이 활용하고 게다가 차마 남에게 악하게 굴지 못하는 정치에 의거했으므로 인이 천하의 모든 사람에 베풀어졌다. … 오직 어진 사람만이 높은 지위에 있어야 한다. 어질지 못하면서도 높은 지위에 있으면 그의 악을 여러 사람에게 퍼뜨리게 된다. - 187 콤파스와 곡척은 네모 모양과 둥근 모양의 표준이고, 성인은 인륜의 표준이다. … 그래서 공자께서는 ‘길은 두 가지, 어진 것과 어질지 않은 것이 있..

위세와 무력에도 지조를 굽히지 않는다

천하의 넓은 집에 살고 천하의 올바른 자리에 서서 천하의 큰 길을 걸어간다. 관직에 등용되었을 때에는 백성들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고, 관직에 등용되지 못했을 때에는 홀로 그 길을 걸어간다. 부귀해져도 마음이 동요되지 않고 빈천한 상황에 처해도 의지가 변함이 없고 위세와 무력에도 지조를 굽히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을 대장부라고 하는 것이다. … (천하의 넓은 집은 인을 말하고, 천하의 올바른 자리는 예를 말하고, 천하의 큰 길은 인을 말한다) - 166 - ,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예전에는 지아비 부夫를 써서 대장부大丈夫라고 했겠지만 세상이 변해서 이런 사람이 꼭 남성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요 예나 지금이나 이런 사람은 남성이기도 하고 여성이기도 할 테니까요 게다가 노예나 천민, 흑인이나 소위 말..

저들에게 그들의 부유함이 있다면 나에게는 나의 인仁이 있고

저들에게 그들의 부유함이 있다면 나에게는 나의 인仁이 있고 저들에게 그들의 작위가 있다면 나에게는 나의 의義가 있다. 내가 무엇이 저들보다 부족하겠는가? … 천하에서 공통적으로 존귀한 것이 세 가지가 있는데, 작위가 그 하나이고 나이가 그 하나이며 덕이 그 하나이오. 조정에서는 작위가 제일이며 마을에서는 나이가 제일이고 세상을 돕고 백성을 이끄는 덕이 제일이오. - 117 - ,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079 “베를린 소녀상 철거하라고? 더 배워!… 베를린 시민이 지킨다” - 여성신문 “뜨악했어요.”5월 18일. 코리아협의회 한정화 대표는 정의기억연대로부터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접했다. 한국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