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돌격대의 맹목적인 야만성의 배후에는 사회적으로나 지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더 나은 사람들, 그러나 이제 자신들의 야만적인 꿈이 이루어진 것처럼 자신들의 손아귀에 들어온 사람들에 대한 깊은 증오와 적개심이 자리잡고 있었다. - 243 그는 어떤 나치 친위대 대원이 병사가 교수에게 다음과 같은 장광설을 늘어놓았다고 적고 있다. “너는 예전에는 교수였을지 모르지만 이제 교수가 아니야. 너는 이제 더이상 명사가 아니야. 너는 조그만 꼬마에 불과해. 네가 아무리 해봐도 조그만 꼬마일 뿐이야. 내가 이제 대단한 사람이야” - 243 - 한나 아렌트, , 한길사 더 낫다는 것은 정해진 것이 없어서 키가 더 클수도 있고 돈이 더 많을 수도 있고 피부가 더 하얄 수도 있고 학교를 더 오래 다녔을 수도 있고 아무튼 ..